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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tip)

심각한 안구건조증 완치 및 치료방법 1탄(5년간 고통에서 벗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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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그 고통을 알 수가 없습니다. 한창 안구건조가 심할 때는 머리 아픈 건 기본이고, 겨울철 손등이 심하게 건조하면 피가나고 살이 찢기는 것처럼 안구도 찢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지금은 더이상 안구건조증으로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일회용 인공눈물을 처방받으려고 귀찮게 병원에 가지않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완치가 없다고 들었는데, 저는 공눈물을 눈에 넣지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안구건조증 이전 생활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완치 아닐까요?
 
5년 동안 안구건조때문에 남들이 좋다고 하는 건 이것저것 다해봤는데, 제가 가장 효과 본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합니다. 다만 사람마다 효과를 보는건 다르니 이점은 유의해주세요. 정말 안구건조증으로 일상이 고통스러운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안구건조증 초기 증상 발생

 
처음 안구건조를 느낀건 20대 후반이었습니다. 그당시 제가 하는 일은 사무직이었고, 저는 시력이 나빠서 렌즈를 주 3회 정도 착용했습니다. 어느날 회사에서 일을하다가 안구에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소에 두통이 없는 사람인데, 머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오죽했으면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는 걸 극도로 피하는 제가, 사회생활 처음으로 중간에 병원에 가야한다며 조기 퇴근을 했습니다. 
 

 
지역에서 유명한 안과에 갔는데 첫 진단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의 세 달 가까이 병원에서 처방해준 안약을 눈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두 달이 넘었지만 눈은 여전히 뻑뻑했고, 빨간색 핏줄이 흰자에 가득했습니다. 길어봤자 2주면 다 나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핏줄이 계속 없어지지않아서, 한창 예쁠나이인 20대 후반에 렌즈도 못끼고 두꺼운 안경을 쓰고다녔습니다. 

실제 눈은 이 사진보다 핏줄이 많았다..

 
안구건조증이 심하신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눈이 왜이렇게 빨개?" 라고 물어보니까요. 늘 흰자가 하얗지 않고 실핏줄이 가득해서 빨갛게 보였지요. 
 

 
 
 

2. 안구건조증을 진단받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또 다른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이번에는 '안구건조증'이라는 제대로된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제서야 안약을 아무리 눈에 넣어도 낫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검사 후에 병원에서 추천해준 '블레파졸'이라는 마이봄샘에 낀 노폐물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약을 구입했습니다. 약국에서는 일회용 인공눈물(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액)을 처방받았습니다. 
 

블레파졸과 순면 부직포

   
 
병원에서 블레파졸로 마이봄샘 닦는법을 알려줘서 방법은 쉽게 터득했으나 왠지 무서웠습니다. 눈꺼풀을 뒤집어서 닦아야 하거든요.눈꺼풀 안쪽을 흰색 부직포로 닦는데 노란색 기름이 묻어나왔습니다. 눈으로 바로 확인하니 닦자마자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하루에 2번 눈꺼풀을 닦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1번, 저녁에 자기전에 1번씩 했습니다. 눈이 너무 뻑뻑하고 아프면 아침 저녁 상관없이 기름샘을 닦았습니다. 
 
 

3. 안구건조증으로 미용을 포기하다 

 
안구건조증은 감기같은 바이러스가 아니었습니다. 약을 먹어서 낫는 것도 아니었고, 면역력이 높아진다고해서 낫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안구건조증을 진단받고 외모를 가꾸는건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렌즈는 주1회 데이트 할 때만 착용했습니다. 그마저도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안될것같아서 장거리 여행가는 날에는 초저녁에 뺀다던가, 아니면 아예 점심쯤에 착용했습니다. 
 
렌즈를 끼면 눈이 더 건조해지는 것같아서, 안구건조증 생긴 이후로 지금까지 회사에 렌즈를 끼고 간날이 열 손가락으로 꼽는 것같습니다. 뭐 회사에 잘보일 사람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보통 일주일에 한 번은 화장을 하는데 화장품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억울했습니다. 저는 눈이 너무 나빠서 라섹도 안되는 눈이었거든요. 두꺼운 안경을 쓰면 눈이 콩알만 해져서 얼굴은 더 넙데데 해보였습니다.
 
우스갯소리지만 얼마나 억울했으면 차라리 못생긴 얼굴이면 좋았을텐데, 외모가 나름 괜찮은 수준에 속했거든요. 다음생에는 예쁘다는 보장도 없는데 이번 생은 망했구나~ 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화장도 포기하고~ 렌즈도 포기하고~ 안구건조증이 나아졌을까요? 슬프게도 제 눈은 인공눈물과 기름샘 청소로 나아질 눈이 아니었습니다...그래서 저는 집에서 민간요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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