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한지 벌써 한주가 지났다. 엊그제 대충 인수인계 받았으니
이제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 이제 전화도 받아야하고
회의때도 내가 담당한 업무에대해 주도적으로 이야기해야되고
직원들과 소통을 해야된다. 걱정된다.
처음엔 단기계약직이니 내년에 어떻게 될 운명인지 모르니 그냥 부담없이
하자는 생각이 있었는데... 저한테 왜이리 부담되는 업무를 주셨나요....엉엉..
직장인에게 필요한 세가지..
눈치, 센스, 융통성
처음 사회생활시작할때 어떤 직원이 그랬었지...
눈치만 있어도 일 잘할 수있다고ㅋㅋㅋ씁 눈치없어서 미안
확실히 일 할수록 저세가지가 (아주조금씩) 생기긴한다...
물론 타고난 똑쟁이들만큼은 어렵다는 생각은 든다...
그래도 비교하면 끝도없고 못났다고 집에서 가만히 있기도 그렇다.
밥은 먹고 살아야지...뭐라도 해봐야지...짤리더라도 최선은 다해봐야지...
업무배정을 받고 부담이 되서 인터넷과 유튜브를 열심히 찾아봤다.
그중에 김미경이 말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자신감이 없어도
일단 걸어가라. 두려움의 자루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서 그 자루를 이고
걸어가다보면 두려움이란 가루는 다 빠져나가고 목표한 곳에 도달해있다고..
자신감이 없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계속했다. 그런데 김미경 아들도
피아노 대회에 나가며 나와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진짜 자신감이 있어서
무언갈 행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한다. 겁나고 무섭지만 그냥 걸어가야하나보다.
그리고 핵심 포인트!
쟤도 하는데 나라고 왜 못해. 나두 자신감이 하도 없어서 이생각했었는데
김미경도 이말을 했다. 올림픽도 생각해보면 도저히 깰 수 없을 것 같은 마의 기록을
누군가 깨면 그 기록을 넘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생겨난다. 쟤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구나.
비교 당하는 건 무섭다. 나만 뒤쳐지는 건 무섭다. 욕 먹을까봐 무섭다.
인정받고 싶다.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싶다.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니까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살고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한다.
비교 당해도 괜찮다. 나만 뒤쳐져도 괜찮다. 욕 먹어도 괜찮다.
인정받지 않아도 괜찮다.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 그냥 걸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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