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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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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사람6(허당이 되긴 싫은데)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안쓰고 살고 싶은데 신경이 쓰인다. 어쩔 수 없다. 더군다나 한 번 보고 말 사이도 아니고 주말 빼고 매일 보는 직장 사람들인데 어떻게 내가 신경을 안쓰고 살 수 있을까? 결재하나를 올리더라도 또 뭐 하나 물어보려고 해도 그 사람이 지금 어떤 기분인지 어떤 상태인지 확인은 하고 말을 걸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내 첫모습을 야무지고 당차게 보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활발하고 털하게 보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성실하고 착해보인다고 하고.. 어떤 장소인지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 보는 시선도 달라지겠지... 좋은 학교를 나온건 아니지만 나름 성적도 좋았고 성실해보이는 이미지로 시작한 것같아서 좋게 봐준것 같은데...물론 내생각이지만... 잘보이고 싶었는데 역시나 나는 나다ㅜㅜ ..
나란 사람5(그래도 바깥바람 쐬는게 좋다) 아무리 눕는걸 좋아하는 나지만 가끔은 바깥 바람을 쐬면 행복하다. 오늘은 할머니 동생과 바깥 나들이에 나갔다. 집에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 나지만...어제 친구 할아버지가 평소 건강하다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시간이 무한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더니 알 수 없는 힘(?)이 갑자기 샘솟아서 바깥으로 나갈 채비를 후다닥 할 수 있었다. 미세먼지가 살짝 있어서 하늘이 약간 뿌옇긴 했지만 하늘도 파랗고 날씨도 따뜻하고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너도나도 놀러와서 활기가 돋았다. 그냥 행복했다. 드라이브도 하고 날씨좋은 가을날 산책도 하고 맛있는 파전도 먹고~ 동생이 운전을해서 밥은 내가 삿어야 했는데 통장을 보니 텅장이다.. 어제 동생이 영화도 보여줬는데...물론 영화와 바깥나들이는 동생이 원해..
나란 사람4(남시선 신경쓰는사람) 요즘 유튜브를 보면서 마음 공부를 한다. 이십대 중반까지만해도 자신감, 자존감도 낮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마음이 힘들어서 마음 관련된 책을 나름 자주 읽었다. 하지만 읽어도 그 순간뿐이었고 체득되지는 않는데 매번 비슷한 내용을 보면서 나아지는 건없고 일이년 전부터는 이런류의 책을 빌려도 뭔가 지겹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이상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예전에는 그런 책을 읽으면 내 자신이 엄청나게 변화하고 성장할 것같은 기대감에 설렘이 있었다. 내 인생이 술술 잘풀리고 좋아질 것 같았다. 하지만 책은 책이었고 실생활에서 책 내용을 떠올리다보니 집중을 제대로 못하거나 왜 나는 책내용대로 안되는지 상심하기도 했다. 좋은책 발견->기대감->나아지는 게 없음->좋은책발견2->기대감->똑같음 이런 싸이..
나란사람3(눕는거 좋앙) 쉬는날과 주말은 이불과 혼연일체 누워있는거 넘 좋다... 10월은 날씨도 선선하고 하늘도 파래서 나들이 가기 딱인데ㅜㅜㅜ 그럼에도 집은 편하고 누워서 핸드폰 하는것도 너무좋다.... 밖에나가있어도 집에서 씻고 누워서 핸드폰 할 생각에 얼른 집에 들어가고 싶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 일을 다시 시작하며 외향적인 사람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수 밖에 없다...물론 내향인도 성공 할 수 있고 외향인이라고 다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사회생활을 하기에 적합한 성격은 역시나 외향인이구나.... 소통도 잘하고 잘어울리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니.. 뭔가를 잘하고 싶은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고 남들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이건 어쩔수..
나란 사람2(걱정쟁이) 걱정이 많다 불안이 많다 멍해진다. 잘보이고싶다 인정받고 싶다 인정받지 못할까봐 걱정된다 혼날까봐 무섭다 이런 걱정에 사로잡혀서 나 스스로가 답답하구나 모두가 그렇겠지만 정도의 차이겠지 어깨 펴고 당당하고싶다 너무 당당한 모습을 한 사람도 보기싫지만 너무 주눅든 사람은 더 매력없어 보인다.. 걱정은 그마안
직장인의 이야기3(벌써 일주일, 두려움의 자루) 출근한지 벌써 한주가 지났다. 엊그제 대충 인수인계 받았으니 이제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 이제 전화도 받아야하고 회의때도 내가 담당한 업무에대해 주도적으로 이야기해야되고 직원들과 소통을 해야된다. 걱정된다. 처음엔 단기계약직이니 내년에 어떻게 될 운명인지 모르니 그냥 부담없이 하자는 생각이 있었는데... 저한테 왜이리 부담되는 업무를 주셨나요....엉엉.. 직장인에게 필요한 세가지.. 눈치, 센스, 융통성 처음 사회생활시작할때 어떤 직원이 그랬었지... 눈치만 있어도 일 잘할 수있다고ㅋㅋㅋ씁 눈치없어서 미안 확실히 일 할수록 저세가지가 (아주조금씩) 생기긴한다... 물론 타고난 똑쟁이들만큼은 어렵다는 생각은 든다... 그래도 비교하면 끝도없고 못났다고 집에서 가만히 있기도 그렇다. 밥은 먹..
나란 사람1(소심한 사람) 나는 소심하다 나는 자신감이 없다 나는 직설적이다 나는 우유부단하다 나는 결단력이 약하다 나는 내향적이다 나는 다른 사람 눈치를 본다 나는 나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5월에 회사를 퇴사하며 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성격검사나 평소 나와 주변사람의 생각을 종합해보면 나에대해 모르는 것은 아니었으나 인생 방향을 찾고싶었던 것같다. 하지만 결국 인생 방향은 못찾았고 그냥 실컷 놀고 취업준비하다가 취직을 했다. 최저임금을 받아도 마음 편히 일하고 싶은 직장에 가고 싶었는데 역시 그런건 없나보다. 아님 내가 아직 못찾았겠지. 여기서 느낀점은 어딜가나 마찬가지다. 물론 아닌곳도 있지만 내가 몸담고 있는 분야에 한해서는 감당해야 한다는 것. 난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 주목받는 것, 의견을 전달해..
직장인의의 이야기2 보통은 처음들어가자마자 내가 담당할 업무를 배우고 거의 바로 시작하는데 여기는 큰회사도 아닌데 적응할 시간을 준다. 그래서 마음이 나름 여유로우니 주변 상황을 잘 살필 수 있었다. 처음부터 인수인계 받았으면 긴장되고 외워야한다는 강박감에 주변환경을 살필 겨를이 없었을 거다... 마음도 여유롭고 벌써 세번째 직장이라 예전에 비해 적응은 나름대로 금방 한것같은데...시간이 하루하루 갈수록 긴장이 더 되는 것같다. 나 또 주눅들면 잘못알아듣는데 엉엉...업무용어로 더 소통하게 될거고.. 회의때 사람바글바글하니 긴장되서 머릿속도 새하얗고 아무생각도 안난다... 이제 담주부터는 내 의견도 얘기해야하는데...얘기는 어찌어찌해도 누가 뭐 물어보면 내가 대답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단기계약직이라고 쉽게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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