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안쓰고 살고 싶은데
신경이 쓰인다. 어쩔 수 없다. 더군다나 한 번 보고 말 사이도 아니고
주말 빼고 매일 보는 직장 사람들인데 어떻게 내가 신경을 안쓰고 살 수 있을까?
결재하나를 올리더라도 또 뭐 하나 물어보려고 해도
그 사람이 지금 어떤 기분인지 어떤 상태인지 확인은 하고
말을 걸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내 첫모습을 야무지고 당차게 보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활발하고 털하게 보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성실하고 착해보인다고 하고.. 어떤 장소인지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
보는 시선도 달라지겠지...
좋은 학교를 나온건 아니지만 나름 성적도 좋았고 성실해보이는
이미지로 시작한 것같아서 좋게 봐준것 같은데...물론 내생각이지만...
잘보이고 싶었는데 역시나 나는 나다ㅜㅜ 한 달 만에 사고도 치고 자잘한 실수도 하고
말귀를 잘 못알아 먹고 있고. 모자란 작업 기억력은 나를 몹시 힘들게 하는구만...
이미 허당소리도 들었고.. 말귀를 못알아들어서 동문서답도 하고있고..
고작 한달된 신입한테 크게 기대하는 건없겠지만....그래도 신경이 쓰이네.
소심하고 나약한 사람으로 보이기 싫은데.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사람이 되고싶은데
잘하지도 못하는데 패기만 넘치는 사람은 되기는 싫고.
아니면 자신감이 있어야 뭘하든 잘하게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실수를 해도 주눅들지않고 잘해내는 사람. 자기의견을 잘 피력해내는 사람이 부럽다.
똑똑하고 뭘하든 야무지게 잘해내는 사람이 부럽다.
난 언제쯤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이런 고민하지말고 업무공부도 하고 잘 할 수있는 방법을 생각해야되는데..
브레이크 걸린 사람처럼 또 자괴감에 빠져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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