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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수업5

[TO.글자] 7. 만월 어릴적 농사일을 끝내고 아버지 트럭 뒤에서 바라본 커다랗던 보름달이 생각난다 땅거미가 내려앉아 떠오른 밝고 환한 달이 손에 닿을듯 커서 여전히 기억 속에 머문다 만 만지면 닿을듯한 커다란 보름달이 하늘에 떠있네 월 월화수목금 매일 이렇게 가까이 있었으면 2019. 8. 14.
[TO.글자] 4. 입추 어제 비가 와서 그런가 입추가 와서 그런가 여전히 더운 날씨지만 더위가 한풀 꺾인 느낌이다 어느새 가을이 와서 단풍잎들이 거리를 발갛게 물들이겠지 입 입고 있는 옷이 얇아 으슬으슬해지면 추 추워서 두꺼운 옷을 꺼내 본다 2019. 8. 9.
[TO.글자] 3. 우산 우산 위로 빗방울이 투둑투둑 하늘에서는 우르르 천둥이 치고 어두워진 거리에는 가게의 조명들이 하나둘 켜진다 집에가는 버스가 빨리왔으면 생각하며 정류장을 향해 걸어간다 우 우산이 작아진건지 내가 커버린건지 산 산책을 하다가 문득 걸음을 멈췄다 2019. 8. 8.
[TO.글자] 2. 우울 비가 올때면 어두운 하늘과 축축한 날씨 지면이 젖어 습한 비냄새를 맡으면 나도모르게 우울해진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에 내려앉은 마음 우 우산위로 비가 추적추적 쏟아진다 울 울적해지는 마음 비는 그치지 않는다 2019. 8. 8.
[TO.글자] 1. 여름 시간이 흘러 여름의 끝자락인 8월이 왔다 뜨거운 여름도 어느새 지나간다는 건 우리 모두 알고있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도 어느새 꺼져간다는 것도 밝게 빛나는 청춘도 어느새 지나가겠지? 여 여름밤 평상위에 누워서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본다 름 음음음 풀벌레 소리에 나도모르게 귀가 기울여지네 [TO.글자] 1. 두글자 2. 글자에게 주는 이행시 2019. 8. 8.